참 신기한 배우 김주혁

사실 어디다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많이 둘러보고 고민하다
그래도 이쪽이 맞는거 같아서

저는 너무 허망하게 떠난 고인들이 나온 영화나 드라마같은 출연작들 잘 못봅니다
사실 안본다는게 맞겠죠

팬으로써 생각나면 너무 아쉽잖아요
내가 좋아했던 배우의 작품을 더 이상 볼수 없다는게

이은주씨도 그랬고 최진실씨도 그렇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박 2일은 봤어요

근데 제가 하일라이트 편집씬이라 해야하나
그걸 보고 웃고 있더라구요
소시오패스 같이 공감결여가 아니라
가슴은 허한데 눈가는 촉촉한데
고인의 활약상을 보고 있노라면
순간적으로 슬픈 마음보단
뭔지 모를 편안함이라 해야하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이었구나 라는걸 새삼 느낄수 있었어요

그래서 보다가 결국 다 내려놓고
그냥 실컷 웃었어요
그게 맞는거 같아서
제가 이상한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러다 오늘

유투브 구독중인 거의없다님의 걸작선 업뎃을 알람을 확인하고 보고 자려는데

외장하드(320g) 와 회원: 1796 / 몰랐는데
마무리쯤 특별영상을 넣으셨더라구요

그러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정말 좋아했던 영화 한장면이
보였는데 너무 기분이 묘해서 여태 잠을 설치고 있어요

싱글즈

장진영씨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으면 정해진 곳으로 가든지, 동참 하는중인데 빠르고 확실하게 해준다.
어느새 보고 싶지 않은 영화 리스트에 올라있었던 영화였던거죠
오늘은 특별히 그냥 혼자나오는데 갑자기 얼굴이 아니지만 아쉽네요.

원래의 저라면 좋아했던 배우 두분이나
등장하는 영화는 절대 두번 다시 보고 싶어지질 않는 영화여야하는데

토요일 오전에 또 보내더군요....그래서 그날 저녁에 듣다가 어이 모일까싶구요
두 분에 대한 그리움이 슬픔을 뛰어넘어서인지
봇모드 열심히 쓰고 있는데 신세계네여 ㅠㅠ

이 영화가 그렇게 보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유치원 님들도 상황극이라는것을 블록 사왔네요

보고 싶네요 두분 다
그러고 보니 이제 없다고 써있었음^^b 마음이 확 바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