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땜에 눈물나요

멘붕게에도 올렸으나 여기에 여성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볼 것같아 남겨요 문제되면 삭제할게요  

전 20대 초반이고 엉덩이까지 오는 긴 생머리예요.

 한달에 한두번 꼭 염색하고 (연예인두피) 가지고 놀다가  옆머리가 조금씩 끊겨서 안되겠다싶어 3-4개월전 흑발로 염색하고 케어에 모든 힘을 쏟고있어요.

 머리감는거 말리는거 평상시 빗는거 습관 모든 행동들  남들이 공주놀이한다고 웃을정도로 공주같이 머리 빗고 되게 조심스럽게 만져요. 누가 만지게도 못하고요.
이유는 1-2년뒤 엉덩이를 훨씬넘는 길이로 누드화보를 찍는게 제 인생 버킷리스트예요. 그래서 열심히 관리중이구요.

 아무튼 서론은 이렇습니다. (이 정도로 끔찍이 생각중입니다)

 본론은 항상가던&자주가던 미용실이 아닌 서울 강남에 위치한 미용실로 고데기 세팅을하러갔고

 1. 제 머리는 특성상 나무 브러쉬를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데 나무브러쉬로 정수리부터 막 빗은점 (끝에서부터 살살 빗어야함)  
 (그냥 빗질을 잘 안한채로 고데기, 이후 다른 제품 도움없이 엉키고 말려있는 머리를 브러쉬로 무작정 빗은것)

 2. 머리가 끊기고 뽑히는 너무나 큰 고통에 아프다하니 아,미안미안 하고 이렇게 풀어야한다고 그 전보다 다르게 윗 머리를 잡고 빗었지만 그래도 미친듯이 아팠던 점. (반말에 1차 의아스럽긴했으나 그 뒤에 죄송해요 한마디 덧붙임) 

 3. 그리고 다다음날 머리감는데 두피 아린것부터 말릴때 따가운것, 뒷머리가 거의 다 끊겨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머리가 얇게 잡히는점  이예요.

비싼가격에 에센스하나 안바르고 하는게 충격이였지만 워낙 유명한곳이고 큰곳인데다 디자이너니 조금은 내 지식보단 잘하겠거니 싶었던게 제 큰 착각이였어요.  원래 하던대로 예민보스강림해서 제가 한다고 했었어야했나요. (진상아니고 자주가는곳에서 처음에 브러쉬 쓰는것보고 식겁해서 말한 뒤부턴 제가 머리 말리고 빗고 알아서 함.서로 편함) 

 제 머리 너무 길고 얇아서 모두 만지기 조금 무서워해요.
배운게 있는 사람들인들 자기머리인사람보단 다 알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제가 조금조금 만지고 하는 편이구요. (직업 특성상 헤어나 뷰티경험이 조금 더 많아서 정보공유로 상부상조하는 느낌) 

 아무튼 아침에 하던대로 섹션나눠 조심히 말리고나니 (머리상태매일체크) 끊긴머리가 뭉텅이예요.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근 5-6년을 차근차근 기른머리) 울다가 출근하기전 홈페이지에 침착히 글 남겼고  점심시간쯤(2시경) 연락없길래 먼저 연락했더니  죄송하다, 컴플레인내용이 아직 전달 안됐다, 확인하고 연락드리겠다 하고 오늘 연락이 없었네요.

 지금까지 라푼젤 엘사 등등 불려왔던 제 상태에  주변사람들도 많이 놀라고 충격먹었어요 그래서 최후 수단으로 커뮤니티 글올리는것까지(주변인도움) 생각중인데 그전에 오늘 다시 연락해보고 2차 반응을 봐야할듯싶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스스론 답이안나오고  가슴이 막힌기분만들어요. 눈물만나요
 환불.. 해봤자 제 끊긴 머리들은 어찌할거며 솔직히 잘라야할것같은데 너무나 두렵고  생각한건
 1. 환불 2. 자르되 이후 시술 책임 3. 머리빨리기르거나 두피재생케어 책임  정도인데.. (막연한 생각....)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렙 7 왔다던데 다시 +여벌바지를 득템했습니다.

근데 대체로 잠 5천원 ..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 다시 했어요 가장 1순위로 보기 때문에



 요약
 1. 엉덩이까지오는 긴생머리 관리 까다롭게함

 2. 처음간 큰 미용실 고데기 세팅하러 갔는데 막 대해서  마구 끊기고 뽑힘
갈비를 좋아하는데 .. 먹어본지가 언젠지 새제품을 못짐.
 
3. 다다음날 확인하고 본사홈페이지 컴플레인글작성

 4. 4-5시간 후에 전화하니 확인하고 전화해준다함.

 5. 아직까지 연락없어서 이따 낮에 다시 연락하려고함
주말 경기는 조개구이 해주세여~ ㅋ

 6. 해결방안이 안떠올라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