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떠올리며 올리는 첫 피부과 치료 후기...(생생함주의)

5시간 전에 가서 첫 치료를 받고

집에서 멘탈회복하고 첫 후기글을 올립니다


최근 두 달간 온갖 짓을 해도 여드름이 그것도 좁쌀이 싸라라라락!!!! 화농성이 화아아아악!!!!

턱이고 볼이고 등이고 가슴이고 다 나서

로아큐탄(정확히는 카피약 니메겐) 처방과 함께 압출 및 스케일링 + 팩 치료까지 하는 6주짜리 코스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스켈링한다고 하면서 얼굴에 뭐 바르는데 

염산을 얼굴에 끼얹은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리고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

얼굴에 허브/치약/소금물 이런거 다 뿌린느낌...

못참겠으면 말하라는데 돈 아까워서 그냥 참았어요 ㅠㅠㅠㅠㅠ



그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압출 하는데 와..............

진심 한시간동안 100개 넘게 뺐습니다. 믿어지십니까 100개 에요 100개 ㅠㅠㅠㅠㅠ 정확히는 120-130개 정도 한듯...

도구는 정확히 못봐서 기억은 안나는데 제 피부는 기억합디다

 
발퀄 ㅈㅅ

짜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위에 처럼

하나는 바늘같은걸로 피지 부분 찌르고 피부를 벌려서 빼는거

두번째는 똑같이 바늘로 찌르고 피부를 짜서 빼는거

둘다 똑 같 이 겁~~~~~~~~~~~~~~~~~~나 아픕니다

첫번째는 처음 그렇게 빼봤는데 ㄹㅇ 피부 가죽 뜯겨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특히 광대뼈 쪽이랑 귀 근처는 와 ㅠㅠㅠㅠㅠㅠㅠ

귀 근처 빼는데 의사쌤 숨소리가 ㅋㅋㅋㅋㅋㅋ 너무 안나와서 힘 빡줘서 빼시는데 아파서 죽을뻔 했습니다...

한 시간 내~~~~~내 온 몸 비틀고 주먹쥐고 ㅠㅠㅠㅠㅠㅠㅠ 쌩 난리 부르스를 쳤습니다

ㄹㅇ 고문 그 자체에요. 너무 아팠어요. 진심...이거 5주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고달픕니다...ㅠㅠㅠㅠㅠ


원래 한시간 이면 충분한데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해서 왼쪽턱쪽은 못했어요... 제일 심한곳인데... ㅠㅠ


이거 끝나고 염증주사 맞았는데 이것도 무슨 주사를 온갖 곳에 쑤셔넣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일 저녁 6시 경긴데
주사바늘인데 넘 큰 주사바늘이에요 넘나 아픈거 ㅠㅠㅠㅠㅠ


이거 끝나고 소독할 때 한번더 지옥을 맞보고 마지막에 쿨링팩? 진정팩 할 때 딥----슬립 ㅋㅋㅋㅋㅋ

특히 조인성보고 사회운동의 될거다라는말도 지치고
너무 아파서 온몸에 땀이 흥건했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얼굴이 붉은 달덩이가 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과는 진짜 끝단계인것 같구요...다들 관리할 수 있을 때 관리합시다...

그리고 답 없다 싶으면 오세요...너무 아팠어요..ㅠㅠ


트럭사이즈도 ㅎㄷㄷ한데 다 ㅎㅎ
그럼 저는 피부 진정시키려 빠잉~

긴 노잼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