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띠동갑 이상과 연애하겠다면. 어떻게 반응하실 건가요...?

먼저 버릇없는 음슴체 죄송합니다ㅜ 내용 정리엔 가장 적합한 것 같아서요.

한 친구(여성)가 띠동갑 이상의 남자와 교제해 보겠다고 한다면.
(남성 쪽 나이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혼도 생각하는 진지한 교제가 될 것 같은 상황)
(둘 다 직장인. 사귈락말락 하는 시점이라지만 이미 사귀고 있는 거 같기도 함. 나한테 인제서야 오픈한 것 같기도 함. 어쨌든 1년 가량 알고 지내던 사이기에 썸 이상의 친밀도가 있다고 보여짐. 스킨십은 한 적 없다고 함)
(친구는 나이도 어리지만 예쁘장하고 똑똑함. 아줌마아저씨들 위주인 다양한 학술이나 문화포럼?활동을 한 걸 보면 20대 초중반 치고는 어른스럽고 아저시들과도 말이 잘 통할거라곤 생각했음. 뭘 해도 잘햇던 팔방미인이고 절대 멍충멍충해서 늙다리의 유혹에 넘어갈 성격은 아님 ㅜ 오히려 계산적인 타입)
(상대 남성은 딱 그 나이처럼 보임. 머리 벗겨진 아저씨 상은 아니고 멀끔한듯하지만 잘생긴 축은 아니고 어쨌든 제 눈에는 아저씨처럼 보임)

제가 꼽는 가장 큰 반대이유는 역시 나이 차이... 친구가 예쁜 미씨일 나이에 남편이 할아버지shape이라고 상상하면 ㅠ 걱정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똑똑한 애가 그런 판단을..? 진짜 좋아하나 보다 싶기도 함

친구가 상담요청을 먼저 했음. 
말로는 [나이차이 걱정도 있고 이게 진짜사랑인지 의심돼서] 의견구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함.
오래 같이 지내보고 싶은 사람인 건 확실한데, 만에하나 이 사람하고 결혼하게 되면 그동안 사랑으로 키워준 부모님, 다양한 계층의 친구들, 친밀하게 지내던 친척들 보기가 너무 두려워서 라고 함. 본인의 사랑이, 더 소중한 가족들에게의 불효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가장 고려하는 듯 싶었음


정말 깊게 소중한 친구가 진심으로 남의 의견을 구하고자 했습니다..ㅜ 정말 친구의 미래를 더 행복할 쪽으로 돕고 싶어요
갑자기 이게 내 현명하던 친구가 맞나? 혼란스럽기도 하고
첨음엔 그냥 정신차려라, 뭐에 씌인거다 이렇게만 생각을 햇지만 생각을 더 해 볼수록 모르겠어요ㅜ

골드 당시에 밝혀졌고 상속세를 맜있어요
지식인 같은데 쳐 보다가.. 마냥 '그들의 사랑 축복을~' 이런 관점 보기도 불편하고 '미쳤어요?'하는 반응들도 근거가 궁금하고ㅜ
혹시 주변의 비슷한 경험담을 들으신 게 있다면.. 다양한 사례를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어서 오유에 물어봅니다..
현실적으로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