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 역시 피부과가 짱이네요 ㅎㅎ

얼마 전... (이 아니라 한달도 넘었지만)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피부가 대박 뒤집어졌어요. 
특히 턱이랑 코 주변에 뾰루지 대량 발생하고 ㅠㅡㅠ
원래 턱에는 간간히 뾰루지 올라오는 편이긴 한데, 사춘기 이후로 근 20년 이상 본 적 없던 이마 트러블까지... ㅠㅡㅠ

바쁜 일 마치고 푹 쉬고 홈케어 열심히 하면 평소처럼 금방 돌아오겠지 했는데 안 돌아옴 ㅠㅡㅠ

진정시킨다고 알로에젤 끼얹고,
염증 가라앉힌다고 프로폴리스 바르고,
건조해서 7스킨하고 마스크팩 하고,
빨리 회복되라고 스티바에이 바르고,
평소 내 피부에 찰떡이었던 니베아 크림 범벅하고 자고...

진짜 별 난리를 다 쳐봤지만 턱에 뾰루지가 끊임없이 생성 ㅠㅡㅠ

결국 못 참고 피부과 달려갔어요.
이사한 뒤로 다니던 피부과가 너무 멀어져서 더 빨리 못 간게 후회될 뿐이네요 ㅠㅡㅠ

미노씬 일주일치 처방 받고 현재 3일 꽉 채워 복용한 뒤로 다시 꿀피부 회복했어요. 

근데 원래 저 봐주시던 여선생님이 그날 휴무셔서 첨 보는 남자 선생님 진료 받았는데요 ㅎㅎㅎㅎ
지금까지.. 반반씩 나눠서 월요일 나오는조 ^^
최근 잠을 잘 못 잤냐 물으시길래 최근은 아니고 좀 됐는데 그 뒤로 회복이 안된다 하니까... 
"그렇죠... 이제 아무래도 나이가...... (거의 1분간 정적) 그럴 나이에요."
1년 내내 지나기 전에 ㅠㅠㅠㅠ
이러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그 분도 아무 생각없이 나이 얘기 꺼내고 뒷수습 못해 당황하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웃었네요.
(하지만 속으론 울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치안이 잘 약간 이상한데 제 1년해서 사회복지사도 딸려고하는데

암튼 피부가 뒤집어졌을 땐 헛고생 말고 그냥 피부과로 갑시다 뷰게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