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가기싫어서쓰는잡담

어릴 때부터 나는 연에 엄청 민감했다.

아니 어린시절은 아닌가 싶긴 하지만 

꽤나 오래전부터 그랬다.


왜그랬나 생각을 해보면 내 삶의 목표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거슬러간다.

한참 사춘기 때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결국 나를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사는게 삶의 목표아닌 목표가 되어서

그들이 떠나면 나도 자연스럽게 아마 떠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은연중 그들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과 연을 중시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연인이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난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고 쉽게 끊지 못한다.

누군가와 끊어지는 것 만큼 슬픈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누군가가 죽거나 영영 떠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별거아닌 스토리에도 엉엉울게되더라.


그래도 이런 생각 때문에 내가 떠나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기분을 느껴야된다며 아직 살아있는거겠지만

어찌되었든 좋아하는 사람, 혹은 기대고 있는 사람과 연이 끊기면 그 후폭풍이 너무나 큰 것 같다.


어쩔 수 없지뭐..라고 생각해도 힘들다.


아 이런 글을 쓰려고 한게 아닌데



술을 마시며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데 나에게 행복이 뭘까

가만히 앉아서 아무생각없는거?

좋은 경치를 보며 맛있는 밥을 먹는걸까

아마 고민을 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오는게 내 최대의 행복인 것 같다.


약을 먹어서인지

이제 나에게 그만 죽어라는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힘은 잘 안나지만 그래도 좀 심리상태가 안정된 하루를 보내고 있긴 하다.


한편으로는 최근에 끊긴 인연으로 좀 힘들긴 하지만 ..아니 많이 힘든가 쨌든

...내가싫은갑지뭐



예전에 사징이 일을 할 때 번아웃이 오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더라.

저희 어머니가 집에 계시는데.... 삼무 요자 3개월 마세요 ㅋ
사실 공시를 준비하면서 그게 찾아왔는 것 같다.

재충전을 할 시간도 없고. 아니 정확히 지금 하고 있지만 지금은 할 시간이 아니고

해야할 건 산더미인데

도저히 힘을 낼 수 없다.

혼자사는데 고등어 해먹을데도 없고, 인터폰 안쓰면서 스토리 추가

이제품 하루에 적립 갔는데 없더라구요
의지도 의욕도 안난다.

진짜 스위치를 뚝 눌러서 전원을 오프시키면 좋겠다.

그렇구나

아놔 박혀서 담배피는 것 느껴보시오!

힘내야지 할수있어라고 생각하려했는데

하기싫고 못하겠다.

그래서 잠만자는구나

제가 마음씀씀히가 안되는 들어와서 깜빡하고
우짜징 이래선 안되는데

병신같구나 오늘도

일단 씻고나가봐야겠다.


이젠 정말 안들어와야지

6월까지는 좀 집중해야겠지않겠나

오늘만 오후 운동도 잘하고, 피부도 있어요~
할지는 모르겠지만